강원도 대표 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이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.
강원도(도지사 김진태)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「’23년도 제1차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 범부처협력 표준개발」공모사업에, (재)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제출한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되어 3년간(’23년~’25년) 국비 총 13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.
본 공모사업은 수요에 기반, 산업 전문가와 정보통신기술(ICT) 표준 전문가가 협력하여 융합산업분야에 보급 확산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(ICT) 표준을 개발하는 것으로,
강원도는 지난해 「사물인터넷(IoT) 기반의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형 플랫폼(PaaS)*를 위한 서비스 모델 표준개발」수요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하였고,
*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, 서비스, 소프트웨어에서 발생된 생체 신호를 측정한 데이터를 저장, 가공 및 처리하는 등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형태의 클라우드 (예: MEDBIZ, Microsoft Azure Healthcare Platform, Amazon Health 등)
이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, ㈜헬스올과 컨소시엄으로 연구과제를 제안, 지난 11일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.
선정된 연구과제는 도내 디지털 의료기기 등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플랫폼 또는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형 플랫폼(PaaS)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하지만, 표준화 부재로 인해 적합한 플랫폼을 선정하기 어렵고, 이에 따라 개발지연 등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,
헬스케어 제품‧서비스 개발업체와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형 플랫폼(PaaS) 간 연동을 위한 요구사항과 프레임워크 표준 개발,
사물인터넷(IoT)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헬스케어 제품․서비스가 서비스형 플랫폼(PaaS)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 변환을 통한 사물인터넷(IoT) 연동 표준 기술 제공,
서비스형 플랫폼(PaaS) 운용시 국제 표준으로 정의되지 않은 신규 헬스기기 식별체계, 용어, 정보 등을 국제표준에 반영함으로써 국내 기술을 국제 표준화할 수 있는 기틀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.
컨소시엄은 4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.
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수요기관인 도와 함께 표준 협의체 구성․운영, 보급 확산을 위한 기술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,
㈜헬스올은 프레임워크 표준을 개발하는 한편,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서비스형 플랫폼(PaaS) 연동 요구사항 표준 및 프레임워크 국제표준 개발을 수행한다.
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“강원도의 의료기기산업이 국제 표준을 선도하여 국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”라며, “표준화된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형 플랫폼(PaaS)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상호 운용성이 확보되어, 우리나라 헬스케어 서비스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밝혔다.